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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학과 곤충에 대하여

곤충학) 장수풍뎅이의 일생과 기르는 방법

by 돈다머니 2024. 5. 13.

국내에서 멸종위기였던 장수풍뎅이는 양식이 쉬워 애완동물로써 다시 부활하였습니다. 번식력이 좋고 유츙부터 번데기까지의 일정이 짧아서 성체를 보기 위한 노력이 적게 들어가는 장점이 있어 애완동물로 많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키우는 난이도도 매우 낮아 초등학생들이 교육을 목적으로 많이 기르곤 하는데요. 오늘은 저도 길러보았던 곤충의 왕이라고 불리는 장수풍뎅이의 일생과 기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곤충학 장수풍뎅이
곤충학 : 장수풍뎅이의 일상과 기르는 방법

곤충학 : 장수풍뎅이는 어떤 곤충인가

장수풍뎅이(Rhinoceros beetle)는 딱정벌레목 풍뎅이상과의 곤충으로 크기가 30~85mm로 다양하면서도 크기가 큰 곤충입니다. 암컷은 뿔이 없으나 수컷은 뿔이 매우 멋있게 머리와 가슴에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매우 매력있는 곤충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몸집이 큰 장수풍뎅이는 상수리나무나 참나무의 상처에서 흐르는 진을 빨아먹고 삽니다. 야행성이라 낮에는 찾기가 힘들지만 밤에는 전봇대 불빛에 날아들기도 하여 빛을 이용해서 채집이 가능합니다.

 

곤충학 : 장수풍뎅이의 일생

애벌레는 3령이라는 3가지 단계를 거쳐 성숙하는데 1령부터 3령까지 모두 154일정도, 즉 5달정도면 번데기가 됩니다. 번데기는 1달~3달정도 지속되며 성충이 되고난 후에는 1~3달이상 살아가게 됩니다. 성충이 된 장수풍뎅이는 참나무 진을 먹으며 암컷과 수컷이 서로 모이게 되고, 수컷은 식사를 하고 있는 암컷에게 구애를 하고 교배를 하게 됩니다. 이때 구애를 위해 독특한 소리를 발생시키는데 사람도 들릴정도 입니다. 짝짓기를 마친 암컷은 준비가 되면 한번에 30~100개 이상의 알을 낳습니다. 많은 알을 낳기 때문에 사육을 통한 번식에도 매우 적합합니다.

 

장수풍뎅이 기르는 방법

장수풍뎅이를 기를 때에는 애벌레나 번데기를 구매할 것인지, 성충을 구매할 것인지 선택해야합니다. 애벌레나 번데기를 구매하게 되면 기르는 노력에 따라 성충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교육에 매우 좋습니다. 성충을 구매할 경우에는 시각적이고 촉각적으로 성충을 가지고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습니다. 애벌레나 번데기를 구매할 경우에는 보통 가만히 두기만 하면 성충이 될 수 있도록 완벽한 상태로 판매가 되기 때문에 성충을 맞이할 준비만 하면 됩니다. 성충을 구매할 때에는 성충이 지낼 환경을 미리 준비해야합니다. 사육통과 아래에 깔릴 흙이나 톱밥, 성충이 몸을 숨기거나 놀 수 있도록 통나무믈 준비해주고 성충의 사료로는 참나무 진 대신 젤리를 사용하면 됩니다. 만약 수컷과 암컷을 쌍으로 구매하였을 경우에는 암컷이 알을 낳을 것을 대비하여 흙을 더 많이 구입하여두고 알과 애벌레를 별도로 분리하여 키울 수 있는 사육통을 따로 구입하여야 합니다.

 

장수풍뎅이를 기를 때 주의할 점

장수풍뎅이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낮에 모습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보고싶다고 장수풍뎅이를 찾아 계속 꺼내게 된다면 장수풍뎅이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숲속에 살아가는 장수풍뎅이 특성상 서늘한 온도에서 살아가야합니다. 한여름에 더운 곳이나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게되면 온도가 올라가 장수풍뎅이가 죽을 수 있습니다. 알이나 유충, 번데기의 경우에는 매우 연약하여 충격에 약합니다. 혹시나 흙 속에 알이나 유충이 있었는데 모르고 누르는 경우 그대로 터져서 죽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흙을 조심스럽게 파야합니다. 번데기는 충격에 방지하기 위해서 사전에 다른 통에 넣어 외부의 간섭을 피할 수 있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수풍뎅이 성충은 날개가 있기 때문에 날아다닐 수 있습니다. 만약 뚜껑을 열어놓고 기를 경우에는 장수풍뎅이가 날아서 어딘가로 사라지거나 집안 곳곳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항상 사육통의 뚜껑을 잘 닫고 안열리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