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곤충학과 곤충에 대하여

곤충학) 자벌레와 자나방의 관계

by 돈다머니 2024. 5. 11.

우리가 등산을 하거나 숲속을 거닐때면 종종 자벌레를 보고는 합니다. 크게 몸을 접었다가 펴면서 앞으로 전진하고, 길쭉하고 얇아서 자처럼 생긴 그 애벌레는 다 자라면 무엇이 되는 걸까요? 곤충학적으로 탐구된 자벌레의 정체와 왜 이러한 모습으로 되었는지 그 이유를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곤충학 사진 자벌레와 자나방

곤충학 : 자벌레의 정체

자벌레는 사실 자나방과의 애벌레를 부르는 명칭입니다. 마치 나뭇가지 같고, 길쭉하고 직선적인 형태를 보여주기 때문에 자벌레라는 명칭이 생겼습니다. 자나방과의 애벌레이니 당연히 다 자라면 자나방이 되겠죠? 그 작고 길쭉한 몸이 다 자라서 나방이 된다니 곤충학은 참 재밌는 학문인 것 같습니다.

 

곤충학 : 자벌레의 성체 - 자나방에 대하여

자나방은 나방류에 속하는 곤충으로 나방중에서도 종류가 두번째로 많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만 발견된 종은 약 680여종이며, 전세계를 통틀어 약 2만 3천여종이 발견되었습니다. 자나방은 나방치고는 상대적으로 날개가 크고 오히려 몸은 날씬합니다. 이러한 날씬한 몸의 특징이 애벌레인 자벌레에게서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자나방과 자벌레는 사실 국내에서 굉장한 해충에 속합니다. 초식성으로 초목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자벌레에 대한 방제에 노력하는 편입니다.

 

자벌레에 대하여

자벌레는 곤충학적으로 보았을 때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나비나 나방의 애벌레들과는 다르게 배다리가 퇴화하였고 그에 따라 가슴다리와 배끝다리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전진을 위해서 두 다리를 모으기 위해 몸을 거의 반으로 접다시피 크게 구부렸다가 다시 쭉 일자로 펴면서 이동합니다. 이런 모습에서 마치 자로 재는 것 같은 모습이다 라는 뜻으로 자벌레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자벌레와 자나방은 위장술의 달인입니다. 자벌레는 마치 나뭇가지같이 생겼고 색상도 초록색이나 갈색으로 언뜻보면 알아보기 힘듭니다. 자나방 또한 큰 날개에 위장색을 띄고있어 언뜻보면 나뭇잎같이 생겼습니다.

 

곤충학에서 자벌레와 자나방은?

곤충학적으로 보았을 때, 자벌레와 자나방은 생물 지표종으로 활용되는 곤충 중에 하나입니다. 세계적으로 종이 워낙 다양하고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생물 지표종으로 활용되기 쉬운 측면이 있습니다. 또한, 환경변화에 민감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더욱 더 곤충학적으로 생물 지표종으로써 활용되는 편입니다. 요즘에는 이러한 자벌레와 자나방이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해충이라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곤충학적으로 중요한 곤충인만큼 환경보호와 종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느정도 노력을 해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