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작은 심장을 가졌다고 알려진 요정파리는 현미경으로 보아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작은 곤충이 심장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지 않나요? 곤충학적으로 탐구할 것이 매우 많은 요정파리는 사실 파리가 아니라고 합니다. 곤충학적으로 요정파리의 정체와 특징에 대해서 낱낱히 밝혀보도록 하겠습니다.
곤충학) 요정파리(Fairyfly)의 정체
요정파리는 곤충학적으로 사실 말벌에 속합니다. 그래서 요정 말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파리가 아닌 말벌이 이렇게나 크기가 작다는 것이 더욱 놀랍지 않나요? 심지어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곤충과 세계에서 가장 작은 비행 곤충이 모두 이 요정파리에 속합니다. 요정파리는 곤충학적으로 기생 말벌에 속하여 다른 곤충의 알에 기생하는 기생충입니다.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요정파리의 모습이 매우 독특한데요. 매우 작은 크기와 독특한 모양때문에 해외에서는 팅커벨 말벌(Tinkerbella nana)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곤충학) 가장 작은 비행곤충 : 요정파리 키키키(Kikiki)
요정파리(Fairyfly)에 속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비행곤충인 키키키(Kikiki)의 정식 명칭은 키키키 후나(Kikiki Huna)입니다. 하와이, 코스타리카, 트리니다드 등에서 발견되었으며 크기는 0.15mm(150마이크로미터)로 2019년까지 가장 작은 날아다니는 곤충으로 등록되었습니다. 키키키 후나라는 이름은 하와이어로 작은 조각이라고 합니다.
곤충학)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곤충 : 요정파리 Dicopomorpha echmepterygis
요정파리 중에서 Dicopomorpha echmepterygis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곤충입니다. 기록된 가장 작은 크기는 0.139mm(139마이크로미터)이고 수컷입니다. 수컷은 눈이 퇴화하고 암컷에 비해 크기가 40%정도 더 작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 기생말벌의 알과 유충은 성충보다도 더 작다고 하네요. 워낙 작은 크기 덕분에 나비의 알에 기생한다고 합니다.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발견되었는데 나비의 알속에 수컷 1마리, 암컷 1마리가 들어있었고 때때로는 수컷이 더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이 나비의 알에서 요정파리는 성체가 되어 짝짓기를 하고 성체 수컷은 그대로 알 속에서 죽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팅커벨의 실존인가? 팅커벨 말벌 (Tinkerbella nana; Tinkerbell Fairyfly)
동화 피터팬에서 잘 알려져있는 팅커벨은 매우 작은 요정입니다. 이러한 이름의 유래와 맞게 팅커벨 말벌 (Tinkerbella nana)라는 이름을 가진 요정파리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기생말벌은 2013년에 발견되어 2014년 세계 10대 신종에 포함되어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팅커벨 말벌의 크기는 약 0.25mm(250마이크로미터)로 초미세먼지의 100배정도 크기이고 사람 머리카락 두께의 2.5배입니다. nana는 그리스어로 난쟁이를 뜻한다고 합니다. 팅커벨 요정파리의 이름은 장식이 달린 것 같은 날개모양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실제로도 날개가 생각보다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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